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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리뷰/세상의 모든 달달구리

인천 캔모아 후기, 그때 그 우유빙수 맛. 백투더90's

by 영업중임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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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늙은이 정상 영업 입니다.

요즘같이 힙한 카페들이 넘쳐나는 세상에 공주공주 품으로 승부 보는 카페가 있다?! 바로 추억의 캔모아 카페 입니다.

저희 동네도 1개 있었는데요. 그게 아마 고등학교 때 인가 없어졌을 겁니다. 근데 유일하게 남은 두 점이 모두 인천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인천에 볼일이 있는 김에 추억여행 하러 캔모아에 들렸습니다.

인천 캔모아 위치


캔모아 위치는 아래에서 확인 하시구요.


부평역 6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으시면 있습니다. 캔모아가 인천에 두 개가 있는데 이 두개가 가까운 위치에 있는 거 같더라구요. 왜 그런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희가 갔던 점은 본사 지점점 입니다

인천 캔모아 첫인상 후기


진짜 2000년대로 순간이동한 느낌… 인테리어 미쳤습니다. 가게 문 열자마자 인테리어가요, 진짜 2000년대 감성 그 자체입니다.

인천 캔모아


캔모아의 시그니처였던 흔들의자 하며 꽃무늬 벽지 하며 모든 게 그 시절 그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심지어 BGM도 그때 그 노래들이 나오더라구요. BIGBANG, 티아라,브아걸…

인천 캔모아 인테리어


슬리퍼 끌고 교복 입고 토스트 먹으러 갔던 내가 소환됐습니다.

인천 캔모아 메뉴


메뉴는 그 시절 그대로인데, 취향은 조금 변했더라고요

인천 캔모아 메뉴
인천 캔몽아 메뉴


메뉴도 그 시절 그 메뉴 그대로더라구요. 파르페 아직까지 살아 남아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파르페도 궁금하긴 했는데 캔모아의 근본은 빙수잖아요?그래서 과일빙수를 하나 시켰구요. 아침밥을 안 먹고 간 상황이어가지고 빙수 만으로 배가 안 찰 것 같아서 그나마 배를 채울 수 있는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빙수 – 진짜 그때 그 우유빙수 맞아요

인천캔모아 빙수메뉴


요즘 설빙처럼 촘촘하게 갈린 우유 얼음 말고,진짜 집에서 갈아서 만든 듯한 우유빙수입니다.
딸기 시럽 듬뿍 올려주고, 연유 톡톡, 그 위에 사르르 녹는 우유 얼음.;;비주얼도, 맛도 그때 그 시절 감성 100%.

솔직히 말하면, 요즘 스타일에 비해 투박한 맛 이랄까요. 맛 자체로는 경쟁력이 없지만 추억의 맛으로는 이 투박한 우유 빙수를 따라올 자가 없습니다. 라떼는 우유빙수 하면은 캔모아가 유일 했습니다. 빙수의 새 지평의 연 ‘캔모아 빙수는 그냥 이래야지’ 싶은 맛이랄까?

떡볶이 – 집에서 엄마가 해준 그 맛…인데 일단 우리 엄미 맛은 아님


그리고 문제의 떡볶이. 진짜 딱 집에서 해먹는 달달한 스타일이에요. 분식점 앞에서 파는 것도 아니고 그냥 요리 초보 엄마가 해준 떡볶이 맛.

인천 캔모아 떡볶이


분식집 고추장 매콤한 느낌 절대 아니고요,약간 물엿 들어간 듯한 은근한 달달함이 특징이에요.

아쉽게도 제 입맛에는 별로였습니다. 저는 매운 떡볶이를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같이간 친구 두 명은 맛있다고 그 한그릇을 혼자 다 먹었습니다. 달달 떡볶이 좋아하는 분들이 라면 한 번쯤 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집의 히든카드, 토스트 + 생크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캔모아 하면 생크림과 토스트죠.
바삭하게 구운 토스트를 생크림에 푹 찍어 먹으면 그 어떤 메인 메뉴보다 더 맛있었던 거 기억하시죠.

인천캔모아 식빵


여기서도 그 추억을 다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옛날엔 리필도 일인당 일 회 까지만 가능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그냥 제한이 없는 거 같더라구요. 근데 막상 나이 들고 보니까 그렇게까지 리필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토스트가 생각보다 배가 빨리 차서 1번 정도 리필 하면은 배가 불렀던 거 같애요.


총평 – 인천 캔모아, 추억여행하기 딱 좋은 곳

인테리어:  ★★★★★ (완벽한 복고 감성)

빙수 : ★★★★☆ (그 시절 그 맛)

떡볶이 : ★★☆☆☆ (호불호 강함)

토스트 : ★★★★☆ (생크림 신의 한 수, 근데 많이는 못먹겠당~)


오늘은 추억의 인천 캔모아 후기를 작성해 봤는데요. 

추억에 젖어 한번쯤은 가볼만 하나 2번 이상은 안 간다


요즘에 워낙 맛도 좋고 힙한 카페들이 많은데, 굳이 굳이 캔모아를 찾을 이유가 추억 말고는 없더라구요. 심지어 BGM으로 케이팝 노래가 너무 많이 나와가지고 정신 사나웠어요. 이제 늙었다는 증거겠죠? ㅎㅎ

여러분들도 추억 여행 하고 싶으시다면 인천 캔모아 카페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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