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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리뷰/일상탈출

메모리컴퍼니 후기, 필름바이에디 역대급 스토리에 인생테마 등극, 필름 시리즈 순서 추천

by 영업중임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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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렵니까!

오늘도 방탈출 후기를 들고 왔는데요
이번 방탈출.. 정말 역대급으로 재미나게 즐기고 씹고 맛보고 왔습니다


바로~
23년도부터 방탈출 어워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메모리컴퍼미의 인기 테마 중 하나인 필름 바이 에디(FILM BY EDDY)!!

메모리컴퍼니 후기


이거 하려고 예약창을 얼마나 들낙거렸는지 ㅜ
진짜 어렵더라고요ㅜ 일반인 수준으로는 도저히 잡을 수 없는 수준 ㅠ그냥 1초 컷이었습니다ㅜㅜ

이대로 포기해야 하나 싶었는데 ㅠㅠ

‘니 뭔데 어떻게 했는데ㅜ’

결국 신의 손 친구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에디를 하게 되었답니다

이츠 해피엔딩~

메모리컴퍼니, 필름 시리즈


메모리컴퍼니에는 총 3개의 방탈출 테마가 있습니다
3개 모두  ‘메모리컴퍼니’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든 궁금증!

메모리컴퍼니가 뭔데?


메모리 컴퍼니는 “기억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메모리컴퍼니 후기


오래 간직하고 싶은 기억을 테이프 형태로 보관하거나, 혹은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을 영구 삭제 시켜주는 가상의 회사인데요.

필름바이 시리즈는 메모리컴퍼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의 주인공이 되어서 사건을 해결하면 되는데요.

Film by eddy - 취준생 에디 레이먼드의 기억 수사팀 이야기
Film by steve - 메모리컴퍼니 투어생 스티브의 기억금고 투어
Film by bob - 메모리컴퍼니 청소부 밥의 하루


위 3가지 테마는 하나의 큰 스토리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순서대로 에디-스티브-밥 순으로 플레이하시는 걸 강추드립니다!

메모리컴퍼니 찐 후기_4인 팟


일단 박수 세 번 치고 시작합니다.


저도 나름 방탈출 짬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메모리컴퍼니 인테리어 보고 제가 그동안 했던 방탈출 인테리어는 맛보기였구나를 느꼈습니다.

일단, 여기는 화장실이 테마 내부에 있습니다.
띠용?


그냥 메모리컴퍼니는 컨셉에 미쳤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짜 회사처럼 로비에서 설명 듣고, 각 관련 부서 (기억수사팀, 소각팀) 등등으로 흩어져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어느 때보다 몰입도가 미쳤습니다.

같이 했던 친구들도 방탈출 러버들인데 이동할 때마다 우와, 우와 이러고 다녔습니다ㅋㅋㅋ

스토리라인도 역대급 수준이었습니다.
문제들 하나하나가 다 스토리랑 연관되어 있어서 무맥락 냅다 자물쇠 여는 게 없어요.

특히나 에디는 기억 수사팀 소속이잖아요? 그래서 문제 푸는 것 자체가 수사를 해 나가는 과정이라 정말 재밌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불룸이 그렇게 큰 것 같지는 않은데 정말 알차게 공간을 활용했다고 생각이 들고요.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방법부터 방 하나하나 인테리어 그리고 스토리와 연계되는 문제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이 완벽한 3박자를 이뤄냈습니다.

메모리컴퍼니 후기


저는 진짜 거의 인생테마 급이었습니다만, 제 친구는 문제가 살짝 아쉬웠다고 했습니다.

힌트 폭격기인 저희들도 힌트 2개만 쓰고 나머지는 다 풀었을 정도로 문제 난이도가 쉽습니다. 그래서 문제방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에게는 스토리가 압살로 재미있어서 문제 난이도에 대해서는 크게 불만이 없었습니다!

이 정도 난이도면 스토리 즐기면서 하기 딱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를 중시하시는 분들이 가시면 아마 환장하고 하실 거라고 장담합니다.

그리고 에디-스티브-밥 이렇게 연결된 스토리라고 했잖아요? 플레이하면서 풀리지 않는 의문이 드는 구간이 몇 군데 있는데 아마도 그 의문들은 스티브나 밥에서 떡밥이 풀릴 것 같아요.


그럼 어떡해야겠어요?
스티브랑 밥 해야겠어요~ 안 해야겠어요? 다음번에는 스티브와 밥 연방 후기로 돌아올 듯싶습니다 ^^

필름바이 에디 스토리

에디의 한마디:
더 이상 취업을 미룰 순 없어요.

취준생에게 지원되는 기억 담보 대출 기한도 올해가 마지막!
이번에도 기억 수사관이 되지 못한다면 그냥 안정적이고 연금도 보장되는 기억 미화원에 지원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 이번에는 제발 기억수사팀에 붙고 싶어요!



필름 바이 에디는 25세의 취준생 에디 레이먼드가 메모리 컴퍼니 기억 수사팀에 취업하기 위해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에디는 4년 3개월간의 취업 준비생이었는데요.

따흐흑 남이야기 같이 않아서 ptsd올 뻔했습니다. 에디는 마지막 시도 끝에! 드디어 메모리 컴퍼니에 수습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기억수사팀에 허드렛일을 하던 에디, 과연 에디는 정규직 사원이 될 수 있을까요?

메모리컴퍼니 필름바이 에디 난이도


이 테마는 난이도 5점 만점의 3점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실 체감 난이도는 1.5 수준으로 직관적인 문제들이 많았어요.

자물쇠보다는 장치들이 많아서 문제를 푼다는 느낌보다는 정말 수사를 위해 ‘해결’한다는 느낌에 더 가까웠습니다.


자물쇠와 장치의 비율이 4:6으로 장치의 비중이 높습니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특이한 장치들이 많아서, 방탈 짬빠가 많은 사람들도 신기해하며 즐길 수 있어요.

메모리컴퍼니 후기


특히, 인테리어와 연출 면에서 입도적인 수준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그렇고 그런 감성테마 스토리가 아닌 메모리컴퍼니라는 세게 관을 만들고 그 속에 이야기를 녹여낸 거라 몰입도 자체가 달랐습니다. 왜 방탈출 어워드를 휩쓸고 다니는지 알겠더라고요. 테마 내부는 와.. 소리가 나올 만큼 인테리어 마감이며 디테일이 너무 좋았어요.   

메모리컴퍼니 필름바이에디 활동성

공간이 넓은데 위아래 공간까지 알차게 사용해서 활동성 조금 있습니다. 계단을 엄청 오르락내리락거려요. 테마 끝나고 살짝 다리 아팠습니다 ^^

우리 에디.. 신입사원이 맞았어요.. 이 부서 저부서 왔다 갔다 엄청 많이 합니다..

메모리컴퍼니 필름바이에디 공포도


공포도 전혀 없습니다. 아? 혹시 회사 자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살짝 ptsd올 수도 있어요 ㅋㅋ

메모리컴퍼니 예약 꿀팁


예약은 일주일 전 오전 10시 30분에 열립니다.
사실 저는 매번 실패해서 꿀팁이란 게 없는데요.. 예약의 달인 친구의 말을 인용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핸드폰으로 할 생각 버려라. 노트북이 최고다. 혹시라도 실패하면 취소표라도 잡게 매시간마다 사이트를 확인해라




가격은 인당 32,000원입니다.
일반적인 방탈출보다 살짝 가격대가 있는데요. 그 가격이 전혀 아쉽지 않으니, 방탈 출러라면 반드시 꼭 해보시길 적극 권장해 드립니다.

메모리컴퍼니 테마가 끝나면?

플레이를 마치면 남은 시간과 함께 필름 모양의 굿즈를 받을 수 있습니다.

메모리컴퍼니 후기


알고 보니 스스로 작성해야 하더라고요. 근데 펜도 안 주시던데..^^ 펜 꼭! 챙겨가서 기록 남기세요ㅜㅜ

보드판과 폴라로이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냥 대기실에 있는 셀카봉으로 직접 사진촬영하시면 됩니다 ^^


참고로 직원들이 대기실에 상주하고 있지 않아요. 직원들도 메모리컴페니 소속 직원이기 때문에 테마 내부에 있습니다^^

그래도 회사 문 두드리면 나오긴 하더라고요. cctv로 다 지켜보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필름 바이 에디는 스토리, 인테리어, 연출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테마입니다.

방탈출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리며, 예약이 어렵더라도 도전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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