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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리뷰/일상탈출

비트포비아 향 후기, 너가 공포테마 순위권이라고? 인정

by 영업중임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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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렵니까~ 방탈출을 사랑하는 여러분!


갑자기 급! 공포 방탈출이 땡겨서 하고 왔습니다.
통장 잔고가 가장 무서운 나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귀신, 빙의.. 이런 거 무섭더라고요.

오늘은 동양 공포의 진수! 강남 비트포비아 던전스텔라의 공포 테마 향(響)을 하고 왔습니다.

같이 하는 멤버들 중 1명이 공포테마는 절대절대! 안한다고 해서 평소에는 공포테마를 피해서 하는 편이긴 했는데요. 오늘은 그 친구 떼놓고 하러 왔습니다.

비트포비아 향 테마 기본 정보

  • 위치: 강남 비트포비아 던전스텔라
  • 플레이 타임: 70분
  • 추천 인원: 2~4인
  • 공포도: 3.5/5
  • 난이도: 3.5/5


비트포비아 향 솔직 후기

추천도 : 동양식 공포 좋아하면 해야지..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겁나 무서워요.

아니 저 사실 우정 테마도 별로 안 무섭게 해서 “이제 세상에 무서운 게 없구나” 생각했는데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아직도 저 귀신^^ 악마 ^^ 무서워하더라고요.


비트포비아 향 테마는 사운드하고 공간이 주는 공포가 상당합니다. 누군가 쳐다보고 있는 듯한 느낌, 누군가 지나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계속 나요ㅜ bgm이 주는 힘이 상당합니다. 공간 자체도 있을 법한 공간에서 있으면 안 되는 공간까지 이어지다 보니깐, 게임하는 중간중간 그냥 뛰쳐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사실 스토리가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중간? 부분정도 가면 누구나 예상하시는 그 스토리로 진행되고요. 중간 연출도 살짝 올드한? 부분이 있어요. 그럼에도 제가 여짓 껏 했던 공포테마 중에 탑을 줄 수 있는 이유는 오로지 “공간”과 “음향“ 때문입니다ㅜ


일자로 쫙 뻗어진 공간이 있거든요? 근데 테마마다 문이 잘 안 닫혀서 끝과 끝이 보여요. 그 끝에서 자꾸 뭔가 튀어나올 것 같은 불안감에 없던 공포도 만들어서 떨고 왔습니다.

연출 공포도가 2라면 체감 공포도 4로 자체 난이도 상향해서 즐기다 왔습니다. 집에 가서 샤워하다 보니깐 무릎에 멍이 생겼더라고요^^


비트포비아 향 테마, 연출과 분위기

4점 / 5점


입장하자마자 조도가 확 낮아지면서 공간 전체가 어둡고 습한 분위기로 연출돼 있어요. 공포 테마를 많이 해봤지만, 비트포비아 향은 어두운 분위기를 극대화해서 무조건 긴장하게 만드는 스타일이에요. 테마 내부에 빛이 거의 없습니다만, 이게 어두워야지 재밌다고 손전등도 안 줍니다ㅜ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너무 어두워서 “아 이거 오버 아닌가” 했는데 알고 보니 불 안 킨 거 ^^ 여러분 입장하자마자 불부터 찾고 킵시다

비트포비아 향은 사운드 연출이 미쳤습니다. 정적이 흐르다가 갑자기 들리는 소리 효과, 멀리서 들려오는 알 수 없는 기척들이 계속해서 신경을 곤두서게 만들어요. “이제 뭐 나오겠지?” 예상 가능한 깜놀 쇼에도 그냥 설계한 대로 놀라게 되어있습니다.

비트포비아 향 문제 난이도

3점 / 5점


난이도는 공포 테마 치고는 살짝 쉬운 편이에요. 더 어려웠으면 못 풀었어요. bgm이 주는 압박 때문에 문제 푸는데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문제 수는 많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그 문제수랑 진도율이랑 안 맞는 것 같더라고요.


중반까지 왔다고 생각했는데 진도율이 30%? 밖에 안돼서 힌트 보고 풀었더니 10분이 남기고 탈출한 매직..

문제의 수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관찰력과 직관력이 중요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내레이션을 잘 들어야지 어렵지 않게 푸실 수 있어요.  문제 자체보다는 공포 분위기 때문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2점 줄려다가 3점 줍니다.

주위
공간 분리 구간이 있습니다. 어렵지는 않아요. 그냥 무서울 뿐..  

가위바위보했는데 져서 혼자서 수행해야하는 혼란스러움..^^ 근데 2명이 있던 구간이 더 무서웠다고해서 약간 행복 ^^

비트포비아 향 추천 인원


2~3인이 적당합니다. 인원이 너무 많으면 공포감이 줄어들고, 2인이라면 난이도 극상이 될 것 같네요

비트포비아 향 탈출 꿀팁

1) 공포 내성이 낮다면 미리 대비!

정적이 흐르다가 갑자기 확 놀라게 하는 연출이 많아서 깜짝 놀라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일단 청심환 먹고 갑시다.

2) 팀원 간 신뢰

공간 분리가 있습니다. 크게 협력할껀 없는데, 오로지 필요한건 신뢰. 서로에 대한 믿음이 중요합니다. 장난 치면 그날로 너 죽고 나 사는겁니다.

공포 방탈출을 많이 해본 저도 비트포비아 향은 기억에 오래 남을 만큼 무서웠어요. 심지어 집 가는 지하철 안에서도 계속 심장이 두근거리고 사람들 지나갈 때마다 깜짝깜짝 놀랐습니다.

스토리가 무서운 게 아니라 그 공간, 분위기, 음악에 너무 무서워요.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공포 테마 좋아하는 분들은 꼭 한 번 도전해 보세요!



마지막은 피트포비아 굿즈사진~ 귀요미들. 나와 아무 관련이 없지만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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